프랑스의 농업 도시, 라바듀에서 특별한 이야기를 들고 왔습니다. 이곳의 키위 농장에서는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가 개발한 신품종 키위, '해금'과 '해원'이 성공적으로 재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프랑스 11개 농가에 보급된 이 두 품종은 그 성공가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첫 수확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 "새로운 품종이라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과일이 크고 맛도 좋습니다. 기존 품종보다 일찍 수확할 수 있어 일찍 팔 수 있다는 점에서도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프랑스 키위 재배 농민은 이렇게 말하며 기대감을 표현했습니다.
현재 유럽 시장에서는 그린 키위가 85%, 골드 키위가 1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금'과 '해원'은 특히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등 여러 면에서 경쟁력이 높아 유럽 시장에서 더욱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해금'과 '해원'을 독점 계약한 프랑스 키위 업체는 서유럽을 대상으로 500ha 면적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가장 특별한 점은, 한국이 '해금'과 '해원'의 품질 보호권을 등록하여 로열티(사용료)를 받는 것입니다. 유럽에 과수를 수출하며 '로열티'를 받는 첫 사례입니다. 예상되는 로열티 수익은 10년 동안 150억 원, 그리고 계약 기간이 30년이기 때문에 추가 '로열티'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은 이 품종을 남아프리카 공화국, 칠레, 호주 등 다른 대륙에도 수출할 계획입니다.
한국에서 개발한 '해금'과 '해원' 키위가 어떻게 프랑스 농장을 변화시키고, 앞으로 전세계를 변화시킬지 주목해 보시길 바랍니다.